나는 얼마나 찢겨져야 하는걸까 오늘 하루

수많은 만남속에서 나는 오늘도 또 가슴 한 켠이 찢어지고야 말았다.
똑같은 만남, 똑같은 이별.
만남의 무게는 가벼울지 몰라도 이별의 무게는 항상 나를 짓이기고 만다.
왜지? 왜일까?
왜 나는 항상 마지막에 이렇게 찢겨지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또 사랑에 취하고..
지겹다, 내가 지겹다.
이토록 상처받으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내가 지겹다.
고약하게 냄새가 난다.
곧 내가 하늘에 흩뿌려질것만 같다.
나는 내가 싫은데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나밖에 없어.
그래서 나를 사랑해야해.
이쁘지 않아. 그렇지만 내가 이뻐해주지않으면 나를 이뻐해줄 사람이 없어.
나를 내가 아껴주지않으면 나를 아껴줄 사람이 없어.
그래서 살아남아야 한다.
다시 또 이겨내야한다.
이 굴레가 나는 너무 싫다.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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